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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

해외 구매 대행의 현실 : 나는 쿠팡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by 공감박사 2022. 6. 30.

[해외 구매 대행의 현실에 대하여]

나는 현재 1시간 일하고 월600만원 이상의 순수익을 벌고있다.

물론 여기까지 오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리고 아직 순탄하다고만은 말할 수 없다.

해외 구매 대행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배송기간이다.

쿠팡을 예로 들어보자면, 쿠팡에 상품을 업로드 할 때 배송예정일을 정한다.

만약 배송 예정일 보다 늦어져 배송지연이 발생한다면, 고객은 100퍼센트 환불받을 수 있다.

배송일이 지켜지지 않았다 라고 판단하면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쿠팡은 100퍼센트 환불을 시켜버린다.

 

최근에 있었던 일을 얘기해보자면, 원래 배송예정일이 6월1일이였다고 가정하자.

하지만 중국 공휴일 및 봉쇄령 또는 세관 확장 이전 등 국가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때에는 내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없다. 그냥 고객에게 배송지연알림을 보내는 수 밖에.

배송지연 알림을 보낸다고 한들 배송예정일이 늘어나지는 않는다. 어차피 배송이 늦어지는 사실은 달리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배송예정일이 넘어가게 된다면, 그때부터 고객의 갑질이 시작된다.

 

해외구매대행은 반품이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배송지연으로 전액을 환불받을거라고

전화로 독촉과 협박을 하는 고객이 있다.(물론 그렇지 않으신 고객들도 있다)

 

그럼 판매자 입장에서 취할 수 있는 행동은??

그냥 무조건 사과하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싹싹 비는 수 밖에 없다. 

 

최근에 화물 택배 연대 파업으로 인해 배송이 지연되었다. 물론 판매자도 고객도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고객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렇게 반품신청을 하면 그냥 자동으로 전액 환불처리된다. 그럼 그 재고는 어떻게 하냐고?

별 수 있을까? 판매자가 안고가야하는 리스크다. 해외 구매 대행을 할 때는 이런 것도 생각해야한다.

 

그래서 나는 더 이상 쿠팡에서 해외구매대행을 하지않는다.

쿠팡의 정산 시스템과 쿠팡의 정책을 도무지 이해할 수 가 없다.

내가 일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반품을 받거나 상품 파손이 일어나는 경우라면, 적어도 내가 납득이 가능한 경우라면 모를까. 쿠팡은 고객이 떼쓰면 다 들어주고 판매자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반품을 받아준다. 그리고 판매자는 쿠팡확인요청이라는 확인도 하지않고 요청을 받아들이지도 않는 이상한 시스템을 만들어서 판매자를 현혹시킨다. 

 

해외 구매 대행은 분명히 블루오션이고 좋은 상품을 잘 팔면 반드시 좋은 성과를 가져오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본인이 어떤 상품을 팔 때, 각 오픈마켓의 특성을 고려하여 상품등록하는 것을 추천한다.

 

[쿠팡의 정산 시스템에 대하여]

7월1일 10만원짜리의 주문을 받고 발주를 넣었다고 가정해보자.

해외 배송 상품이 7월30일날 도착을 했다면, 배송완료일로 부터 7일이 지난 후에 자동으로 구매확정이 일어난다.

 

구매확정일로부터 4주 뒤에 구매상품에서 수수료를 제하고

(카테고리 별로 다르지만 구매대행 상품은 대부분 11.8%이다 = 88,200원) 

남은 금액의 70%(  61.740원 ) 를 정산한다.

그리고 정산된 다음 달 월 초, 그러니까 9월1일에 나머지 30%( 26,460원 )가 정산된다.

 

[스마트스토어의 정산 시스템에 대하여]

최근에 스마트스토어에서 만원짜리 물건을 팔았다.

수수료는 약 4%.

 

정산예정금액은 9400원이었고 구매확정되고 바로 다음날 입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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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스마트스토어를 키우기로 결심했다.